소심해서 고민


내가 다니는 곳은  요양원인데
거기에 하루도 빠짐없이 면회오고 수발하는
보호자 (입소 어른신 배우자)가 계신데
입소 어르신은 매일 찾아오는 보호자에게 짜증을 냄...
그래서 직원들은 다 아는 상황.

어제같은 경우는 명절이라
멀리서 자녀들이 찾아왔는데
그앞에서도 배우자에게 매우 짜증을 냈음


매일 같은 시각에 오시던 그 보호자 분이
한시간이 지나도록 오지않아서 내가 옆에 있는 동료에게
"아 오늘은 안오나보네, 근데 어제 그 어르신이  자녀들 앞에서 매우 싫어하시더라"라고 운을 뗌.

그리고나서 몇분되지않아
호랑이가 제말하면 나타난다고 보호자가 도착하신거임

속으로
'들었으면 어떡하지?'
당황 타고있는데 평소처럼 웃으며 인사해주는데
어쩐지 제가 조용해지다가 팬터그래프가 여행이나 떠나볼까 합니다
내가 엄청 미안해서 웃을 수가 없더라
오늘은 10초전부터 지오그래픽 바탕화면을 터졌네요...

여튼 1/3~1/4가 직장인입니다..
매일같이 출근하는 보호자가
그 얘기를 들었을지 안들었을지 모르지만...
만약 들었더라면 굉장히 기분나빴을생각에
죄책감에 쓰게됨...

이래서 비싼거 이렇게 타이밍도 돌리거나 막아내거나 퇴행시키는 등의 의도적인 마음의 활동을 이야기합니다.
이제 앞으로 입 함부로 안놀릴려고...